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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창고/주식공부

유상증자? 이게 뭘까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청년업자김선생 2020. 11. 7. 16:14

1. 유상증자란 ?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지칭합니다. 주식자본은 증가하지만, 실질 재산은 증가 하지 않는 무상증자와 달리 유상증자의 경우 주주의 주금 납입을 신주를 발행하여 회사의 주식자본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금융권이나 사채권자로부터 자금을 융통하는 경우에는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해야 하지만, 주주로부터 자금을 납입받는 경우에는 상환의무가 없으므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업에서는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유상증자의 종류와 가격산정은?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당 기업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하며, 이사회에서는 발행할 주식 수, 배정 기준일, 청약일정 등을 정하게 됩니다. 유상증자는 통상 모집대상을 기준으로 3가지로 분류됩니다.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이들중에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주주할당, 기업의 임원이나 사원, 거래업체 등 연고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신주인수권을 제공한 후 신주를 인수시키는 제 3자 할당, 신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함으로써 주주를 모집하는 일반배정방법 등이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주가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주가 산정은 발행주식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에 따라 액면발행과 시가발행으로 나뉘어지며, 액면발행의 경우 주식의 액면가격을 기준으로 발행가격이 정해지게 됩니다. 시가와 액면가액의 차액이 주주에게 흡수되어 분산되는 액면발행에 반해, 시가발행은 해당 차액이 기업의 자본 잉여금으로 적립되어 향후 신사업투자 등의 자금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3.기업이 유상증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은 크게 은행대출, 채권발행, 자본금조달을 통해 이뤄지며 이 중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자본금조달, 즉 유상증자 방식입니다.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자금조달 방법에 비해 유상증자가 가지는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 단, 주식수가 늘어나게 됨으로써 기존 주주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자가 되게 되면 권리락이 발생 됩니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기업이 지는 책임은 회계연도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배당금 지급이 전부이며, 자본금 상환의무가 없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중장기적인 전략사업에 투자할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만약 자금조달 방법으로 만기 대출을 선택한다면 기업의 성과 역시 약정된 만기 이전에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증자의 경우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조건 아래 기업의 자금운용에 여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본금은 회사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지표 중하나이기 때문에 증자를 통해 기업신용도를 제고하는 효과 역시 동반될 수 있습니다.

 

4.유상증자로 인한 주가의 영향은?

 흔히 유상증자 소식이 들려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주가하락을 부른다'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유상증자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상증자 시 투자자의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유상증자의 동기입니다. 만약 투자하려는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고, 증자에 나서는 기업이 강력한 시장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향후 기업의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는지도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전하고 투명하며 해당 기업과 연관성이 높고 투자자가 제3자 배정 대상으로 지목되었다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잇지만, 부실기업들이 증권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임시적으로 피하거나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불투명한 투자자가 참여 했다면 이는 일분 주주들에게는 좋지 못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